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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밤사이 오물풍선을 또 날려 보내면서 인천국제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수도권 도심 곳곳에선 오염물로 추정되는 낙하물이 발견되며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이틀 연속 대남 오물 풍선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살포 이후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오물풍선은 하늘길도 막았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6분부터 국내외 항공기 수십 편의 이착륙이 일제히 중단된 겁니다.
인천국제공항 측은 항공기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갈 경우를 대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 '버드 스트라이크' 같은 거는 내용 아시나요?동일하게 오물 풍선이 비행기에 빨려 들어가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선 낙하물 추정 물체도 발견됐습니다.
자정 무렵까지 정체 모를 종이 쓰레기가 무더기로 하늘에서 떨어진 겁니다.
낙하물이 신고된 서울 신촌 일대입니다.
직사각형 모양의 오염물 추정 물질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군과 경찰,행복하게 지낼 먼 훗날의 모습소방이 출동했습니다.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종잇조각 하나하나를 일일이 수거 했습니다.
놀란 시민들의 의심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목격자 : 이게 뭐지 하늘을 쳐다보니깐 딱 눈으로 보기에도 수십 장 돼 보이는 종이가 한꺼번에 펄럭거리면서 20여 초간?더 길 수도 있고요.떨어졌어요.]
군 당국은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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