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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이자 2019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알바니아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가 1일(현지시간) 별세했다.향년 88세.
AFP,2018-19 쇼트트랙 월드컵 6차AP 통신 등에 따르면 카다레는 심장마비를 일으켜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1936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난 카다레는 1963년 알바니아가 독재 공산정권 치하에 있을 때 첫 장편소설’죽은 군대의 장군’을 발표했다.이후‘돌의 연대기‘꿈의 궁전‘부서진 사월’등을 썼고,“그의 조국 알바니아보다 유명하다”고 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카다레는 1990년 민주화를 촉구하며 알바니아 정부를 비판한 뒤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프랑스로 망명했다.2022년 알바니아로 돌아가기 전까지 파리에서 활동했다.
카다레의 소설은 전 세계 45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됐다.2005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2015년 예루살렘상,2019년 박경리문학상,2018-19 쇼트트랙 월드컵 6차2020년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국내에도 그의 주요작들이 번역됐으며 최근엔 산문집도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