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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합산 361만5천915대 판매…전년 대비 1.13% 감소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내수 판매량이 발목을 잡았는데 올해 전체 국내 판매량 저하로 완성차 제조업체의 상반기 성적표가 암울한 결과로 이어졌다.다만 현대차는 해외에서 전년보다 약 3만대 더 팔았고,최악의 생일선물 월드컵기아는 상반기 총 판매량이 150만대를 한 차례 더 넘겼다.

1일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206만1천883대를 판매해 전년(208만1천521대) 대비 0.9% 감소했다.기아는 같은 기간 155만4천32대를 판매해 전년(157만6천016대) 대비 1.4%가량 줄었다.

현대차 2025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이에 대해 기아는 국내 시장은 상반기 조업일 감소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K8 부분변경 모델 대기 고객이 발생한 탓이라며 해외 시장은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 영향과 모닝,최악의 생일선물 월드컵리오 등 소형 차종의 판매 감소로 인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하반기 실적 반등을 주시하고 있다.기아는 하반기 광명 공장에서 생산하는 볼륨 모델인 'EV3'로 판매 실적을 개선하고 견조한 레저용차(RV) 판매를 통해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현대차는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하반기에 본격 출시하고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로 전기차 판매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상반기 국내에서 그랜저를 3만3천370대 판매했다.기아는 쏘렌토를 4만9천588대 판매했다.쏘렌토는 지난달을 제외하고 1월에서 5월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의 주력 모델이다.

한편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총 398만4천35대를 판매했다.이는 전년대비 1만7천465대 감소한 수치다.상반기 판매량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이블레이저 효과를 2년 연속 이어간 한국GM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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