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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 규모가 700억 원대로 늘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는 50대 정 모 씨 부부와 아들 등 3명을 피해자 100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129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3차 기소했습니다.
이번 추가 기소로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피해자는 모두 511명으로 늘었는데,축구 첫 월드컵전세보증금 피해액도 760억 원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가족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임대업 법인 명의를 이용해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이들은 대출금이 7백억 원을 넘는 채무 초과 상태인데도 자금 관리를 하지 않고,축구 첫 월드컵돌려막기 식으로 임대 계약을 이어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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