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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앞줄 가운데)이 과학고 유치를 위해 성남교육지원청과 구성한 통합실무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사진제공=
경기 성남시가 성남교육지원청과 특수목적고인 과학고등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통합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7일 성남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했다.과학고 유치 통합실무협의체는 성남시 교육문화체육국장과 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양 기관 관계 공무원,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시의원,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외부 전문가,학부모 등 18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협의체는 신상진 시장과 오찬숙 교육장이 배석한 가운데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각 기관·부서별 주요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유휴부지 활용 등 부지 제공 방안,4차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공유재산,도시계획 변경 관련 행정절차 등을 맡는다.교육지원청은 과학고 추가 설립 방법의 하나인 '일반고 전환'에 대비해 후보학교 선정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추가 지정 기준 설정을 위한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말 세부 공모계획을 발표하면 행정력을 결집해 유치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신 시장은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지역에 과학고 설립은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힘을 모아 과학고 유치 전략을 면밀하게 수립해 주신다면 성남 과학고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시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은 각각 2개교가 있다.과학고는 도 단위 학생 모집이 이뤄지는 데 경기도는 다른 지역보다 학생 수가 많아 올해 경기북과학고 입학 경쟁률은 10.38대 1을 기록했다.이는 전국(20개교) 평균 3.83대 1보다 2.7배 높은 경쟁률이다.

현재 도내에선 성남시를 비롯한 고양·용인·화성·부천·시흥·안산시 등이 과학고 유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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