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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때렸다는 말에 아버지 찾아가
"살해 인정…범행 방법 등 기억 안 나"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어머니를 때렸다는 말에 화가 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사진은 피의자 A씨가 지난 7일 오후 1시께 검은색 후드에 회색 운동복 차림으로 서울 성동경찰서를 나와 1시35분께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모습.2024.08.14.*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어머니를 때렸다는 말에 화가 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4일 오전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70대 아버지 B씨 집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행 장소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아버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최근까지 경찰에 B씨와 관련한 가정폭력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칠공칠 토토법원은 다음날인 7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상태에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살해 사실은 인정했으나 피해자 집에 방문한 과정,칠공칠 토토구체적인 범행 방법 등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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