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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경기도에서 1급 감염병인 야토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최종 양성 판정이 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페리스지나친 불안감을 경계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야토병이라는 1급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문자를 6일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신하고 경기도와 질병청 수도권 대응센터에서 합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환자는 증상이 좋아져 퇴원했고,페리스확진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12일 이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음성일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초 검사에서) 생화학적으로 유사한 균이 (야토병균으로) 잘못 나올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 A씨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야토병 확진 판단을 위해 지난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와 일행 1명이 함께 식사했지만,페리스A씨에게서만 증상이 나타났다.
야토병은 야토병균(野兎病菌)에 감염돼 발생한다.
야생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접촉해 감염된다.
개나 고양이를 흡혈한 모기나 진드기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지기도 한다.
폐렴이나 혈액을 매개로 감염될 경우 치명률은 높다.
미국에서는 연평균 200건 정도 발생하고 있고,페리스유럽과 일본에서도 감염 환자가 나오고 있다.
다만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아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일반 국민 사이에 확산할 가능성은 특히 낮다.
질병청은 "신고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페리스최종 검사에서 대부분 음성이었다"며 "국내에서는 1996년 1건 발생한 후 추가적인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