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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8개월간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된 결정을 내려온 전시내각을 해체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매체가 현지시각 17일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 밤 열린 안보내각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전시내각을 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내각이 해체되면서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된 민감한 현안은 소수가 참여하는‘특별 회의’에서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안보내각의 추인을 받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매체들은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나흘 만에 구성됐습니다.
네타냐후의 정적이자 중도성향 야당인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 등이 비상사태 중 정부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전시 내각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의 초강경 정책과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 부재 등으로 갈등이 지속됐고,러시안 룰렛의 위험성이 거품인 이유결국 간츠 대표가 지난 9일 탈퇴를 선언하며 전시내각 해체가 예상돼 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