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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테크 CEO들과 잇단 만남
이해진,5년만에 대외활동 재개
엔비디아 CEO와‘AI 주권’논의
이재용,5월말부터 2주간 美방문
최태원도 미국서 샘 올트먼 만나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5년 만에 대외 활동을 재개하면서 배경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5월 5년 만에 인공지능(AI)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한 달 만에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소버린(주권) AI를 논의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삼성·SK·LG 등 대기업 총수들 또한‘AI 미래 생태계 선점’을 위해 앞다퉈 빅테크 CEO와 만나는 등 AI 주도권을 둘러싼 탐색전이 갈수록 가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경영진과 황 CEO를 만나 소버린 AI 문제를 논의했다.앞서 이 GIO는 지난 5월 비공개로 진행된‘AI 서울 정상회의’에도 참석,간디 단식5년 만에 대외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이처럼 이 GIO가 최근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소버린 AI가 네이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큰 방향성 아래 세계 각 지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간디 단식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네이버와 엔비디아의 주력 사업은 다르지만 모두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네이버는 초거대 AI‘하이퍼클로바X’구축 원천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등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시장 확보를 위해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GIO가 최근 일본 라인 사태로 더 이상 확장을 할 여지가 막히면서 소버린 AI 글로벌 영토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K·LG 등 주요그룹 총수도 전 세계 AI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스타트를 끊었다.이 회장은 5월 31일부터 2주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앤디 재시 아마존 CEO·크리스타아누 아몽 퀄컴 CEO 등 AI와 반도체,정보기술(IT) 분야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미래 사업 전략을 구체화한 바 있다.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미국 출장을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달 22일 미국으로 출국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과 만난 뒤 “이들이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흔들 때 우리도 백 보,천 보 보폭을 맞춰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강화계획을 밝힌 바 있다.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지난달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엔비디아에 대항할 AI칩을 만들고 있는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CEO를 만나 향후 전망에 관해 논의했다.
재계 관계자는 “하반기 AI,반도체 분야의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총수들이 현지 빅테크 및 선도적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CEO들의 합종연횡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