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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곳곳 일부 병의원 사실상 휴진 들어가
단축 진료,병원 방역 등 이유로 휴진하기도
대다수 병원 정상 진료…시민 큰 불편 없어
휴진 신고보다 많은 수가 실제 휴진한 것으로 추정
대학병원 교수도 실제 휴진율 높지 않아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18일 부산지역 일부 병·의원도 사실상 휴진에 들어갔지만,휴진율이 높지 않아 큰 의료 불편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날 오전 부산진구의 한 정형외과 앞.굳게 닫힌 문 앞에는 "원장의 학회 참석으로 휴진한다"는 안내문 한 장이 붙어있었다.
인근 한 통증의학과 병원도 방역과 청소를 이유로 이날 전체 진료를 휴진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원래 1년에 한 번씩 하는 방역과 대청소를 오늘 실시해서 진료가 없고 의사 선생님들도 출근을 안 했다"며 "(의협 집단휴진과는) 관계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의 한 병원은 오전 일찍 잠시 진료하다 진료를 조기 종료한 뒤 간호사만 병원을 지키고 있기도 했다.
다만 대다수 병·의원에선 정상적으로 진료를 진행해 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큰 의료 혼란이나 불편을 겪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부산진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본 서상락(70대·남)씨는 "매달 보는 진료가 있는데 오늘도 평소와 같이 진료를 받았고,병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며 "진료를 못 받았으면 불편했을 텐데 정상 진료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애초 부산시에 이날 휴진을 사전에 신고한 병·의원은 모두 87곳으로,돼지토끼 캐릭터전체 명령 대상의 3.3%로 집계됐다.
대상 의료기관에는 치과와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급 의료기관과 일부 병원급 의료기관이 포함된다.
이날 16개 구·군 보건소는 각 관할 대상 의료기관에 전화를 돌려 실제 휴진 여부 확인에 나섰다.취재 결과 휴진을 사전 신고한 수보다 더 많은 병·의원이 이날 실제 휴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 처분 등을 피하기 위해,병원 문을 열지만 의사가 출근하지 않거나 오전에만 단축진료를 하는 방식의 휴진 사례도 있어 실제 휴진율은 집계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에서 각 시·군 단위로 휴진율이 30%가 넘을 경우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현장 점검을 하는 등 행정처분 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이라,돼지토끼 캐릭터현재로선 실제 행정처분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 교수들도 이날 집단휴진에 동참을 선언했지만,실제로 휴진한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의 경우 교수 18명이 연차를 내 전체 교수의 6.8%가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각 대학 병원장은 집단행동이 이유인 휴진을 결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