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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국민연금
2.3조 투자한 마곡 오피스 입주 '0'
준공 한 달 남았는데…수익은커녕 투자금 회수 '막막'
국내 부동산으론 역대최대 투자
'축구장 64배 크기' 오피스·몰
여의도 오피스 입주 붐에 타격
강남서 멀고 마곡 공급 폭탄도
대기업 입주해야 분위기 반전▶마켓인사이트 7월 4일 오후 4시 42분
서울 서부권역을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시설이 될 것이라던 서울 마곡지구‘원그로브’가 준공 한 달을 앞두고‘공실률 100%’라는 황당한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이 시설에 국내 부동산 투자액 중 역대 최대 규모인 2조3000억원을 쏟아부은 국민연금공단은 초비상이 걸렸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투자한 원그로브(CP4) 오피스동을 임차하기 위해 계약을 맺은 업체는 한 곳도 없다.원그로브는 연면적 약 46만3098㎡로 여의도 IFC(50만6205㎡)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다.축구장(7140㎡) 64개와 맞먹는 면적이다.지상 3층부터 11층까지 오피스,뉴욕 토토지하 2층에서 지상 2층까지는‘원그로브몰’이 조성된다.이 중 오피스동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한 곳도 없고 상가 시설인 원그로브몰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한 곳만 들어서기로 확정한 상태다.
원그로브는 태영건설이 시공한 초대형 사업장이다.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대주단이 3700억원을 추가 투입해‘사업장 살리기’에 나선 곳이다.준공은 오는 8월이며 입주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