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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사 비판…"광복절이 어떤 날인지는 아나"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관계자들이 지난 7월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일제 강제동원 부정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윤석열 대일 굴종외교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2024.7.3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일본이 껄끄러워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고 비판했다.
모임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제 침략에 의한 민족 수난 언급 대신 자유만 50회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임은 윤 대통령 경축사에 대해 "'독립'은 기껏 3회에 그치고,포칼 베티스 듄'항일'이란 표현도 아예 입에 올리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반인도적 범죄에 고통받은 강제 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언급도 없고 일본에 대한 반성과 책임,포칼 베티스 듄사죄와 관련해선 아예 입을 닫았다"며 "윤 대통령은 광복절이 어떤 날인지 알고나 있는가"고 되물었다.
이들은 "광복절 경축사는 일제 침략에 의한 민족의 수난을 언급하며 순국선열들과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게 일반적"이라고 강조했다.
모임은 특히 뉴라이트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때문에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광복회'가 이번 광복절 중앙 기념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은 언급을 회피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저자세 대일 굴종 외교 기조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