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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09번서 24시간 상담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층 상담 진행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부상자,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밤 중구 태평로2가 시청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로 사망자 9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현장에 있던 주변 상인,직장인 등 다수의 시민은 믿을 수 없는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구는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해 대면·전화상담,사례관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필요 시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09번)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진행 중으로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연락하면 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전문의,지냐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트라우마의 증상으로는 충격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신체적으로는 두통,불면증,식욕 부진,소화장애,만성적 피로를 겪는다.정신적으로는 우울증,지냐분노,무기력감이 나타난다.
트라우마는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극복하기가 어렵고,지냐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구 관계자는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충격과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부상자,시민들을 위해 구 차원에서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