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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당 100mm 비가 쏟아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극한 호우가 휩쓸고 간 곳에 김대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로 한편이 완전히 무너졌고 시멘트 파편들이 하천에 잠겨 있습니다.
시간당 11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무너져 내린 겁니다.
새벽시간 차들이 다니지 않아 더 큰 피해가 없는게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언제쯤 통행이 가능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산사태가 덮치면서 70대 남성이 숨진 마을.
마을을 연결하는 진입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사고가 난 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토사가 거실 안쪽까지 밀고 들어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부서진 잔해들도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강아지도 진흙투성이입니다.
[신신용 / 충남 서천군]
"건너편 아주머니가 완전 진흙범벅이 되서 119 신고 좀 해달라고…어디 있냐고 막 찾고 소리 지르고"
수도와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은 개울물로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135mm의 기록적인 강우가 쏟아졌던 군산.
아파트 주차장은 뒷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물로 뒤덮혔습니다.
차량들도 흙더미에 갇혔습니다.
어떻게든 꺼내 정비소로 견인해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는게 천만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쉽니다.
[조남철 / 아파트 주민]
"베란다 문이 열리고 흙이 막 들어오더라고 죽을까봐 나왔지.가다가 쓰러져서 걸음을 못 걸어요.살다가 이런 꼴 안당해야 하는데"
상가에도 물이 들어차면서 하루종일 물을 퍼내느라 분주했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 속에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너무나 컸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정승환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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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흥에서 인천까지 약 9㎞를 이동하며 A씨의 뒤를 끈질기게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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