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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무더위에 행사 후 급히 떠나려다 발생"…종교행사장 텐트 밀폐
설교자 보러 몰리며 사고났다는 증언도…3배 더 모인 인파 밀집도 원인 지목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지난 2일(현지시간) 최소 116명이 숨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힌두교 행사장 압사 참사와 관련해 아비규환에 가까웠던 사고 순간 정황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원인과 관련한 여러 추정도 나오고 있다.
참사를 유발한 직접적인 원인이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일단 무덥고 습한 행사장에서 숨이 막혀 불편함을 느낀 일부 참가자들이 행사 종료 후 서둘러 떠나려고 앞다퉈 달리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에 마련된 행사장은 임시 텐트로 꾸며졌고 밀폐돼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당시 이 지역 기온의 약 섭씨 32도,월드컵 2차예선 순위습도는 77%에 달했다.
10대 목격자로 병원에 입원한 죠티는 3일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사고 현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있었고 사고는 행사 종료 후 사람들이 서둘러 떠나려다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죠티는 "(텐트에) 출구가 없었고 사람들이 쓰러지자 그 위에 다른 사람들이 또 넘어졌다"면서 밖으로 나가려다 텐트 주위에 세워진 오토바이 때문에 쉽게 빠져 나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참가자가 지나치게 많았다는 점도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참가자가 1만5천여명으로 주최 측이 허가받은 참가인원 5천여명의 세 배에 달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지역 행정관 아시시 쿠마르도 로이터 통신에 "행사 후 사람들이 떠나려 할 당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린 게 사고 원인의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행사장 바닥 진흙 부분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것이 참사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타르프라데시주의 고위 관리인 차이트라 V는 인도 뉴스채널에 "행사장 바닥 한 곳에는 진흙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거기서 미끄러져 넘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사장 내) 열기 때문에 사람들이 식수가 마련된 곳으로 몰려가다가 사고가 났을 수 있다"고도 했다.
'볼레 바바'로 불리는 설교자 나라얀 사카르 하리(65)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사고가 났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그는 약 10년간 경찰로 근무하다가 1990년대 퇴직한 뒤 종교 지도자로 행세해왔다.그는 사고 발생 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샨트 쿠마르 우타르프라데시 경찰청장은 행사 주최 측 과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며 책임자를 신속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인도국민당(BJP)이 집권 중인 주정부와 연방정부를 겨냥한 책임론이 터져 나왔다.
의회 의원인 라제시 쿠마르 자는 취재진에 "무엇이 일어났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는지 보라.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번 참사는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행사 참가자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국이 (행사 관련) 안전 절차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앞으로도 죽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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