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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수출 비중,2020년 40.4%→지난해 37.9%
"자국 우선주의 팽배…전략적 포트폴리오 필요"
"中 수출 비율 줄면서 美 늘어 긍정적" 평가도
정부 "美·中 GDP 감안시 수출 40% 쏠림 아냐"
29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19.7%로 1위,태국 외국인 카지노미국이 18.3%로 2위를 차지했다.
2020년대 들어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이 줄면서 집중도는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대중국 수출은 1325억6544만 달러,대미국 수출은 741억1582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액 5124억9604만 달러 중 25.9%와 14.5%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 중 40.4%를 차지하던 대중국·대미국 수출은 매해 비중이 조금씩 줄어 지난해에는 37.9%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수출 대상 국가 집중도가 세계 10대 수출국 중 두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제22대 국회 입법·정책 가이드북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수출국 중 캐나다에 이어 2번째로 수출 대상 국가 집중도가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통상 압력과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한 상황에서는 한류 등을 활용한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시장 다변화를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철우 덕성여대 국제통상학 교수도 "국제적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이지 않느냐"며 "이런 상황에서 특정 국가에 수출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자원 안보나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수입선 다변화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면서도 "수출 다변화 부분에서는 많은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출 시장 개척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두 나라를 합친 비율은 40% 초반대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25% 이상 차지하던 대중국 수출이 대미국 수출로 일정 부분 넘어가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대중국 수출은 지난 2020년 25.9%에서 지난해 19.7%로 줄었고 대미국 수출은 같은 기간 14.5%에서 18.3%로 늘어났다.
구 교수는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등 한류 관련 품목은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는데 미국,태국 외국인 카지노유럽,동남아 등으로 분산이 됐다"며 "중국 비중이 매우 높던 반도체 수출도 미국으로 일부분 넘어오는 등 수출선이 다원화되는 품목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점유율은 떨어졌지만 대체 시장을 찾지 못한 일부 품목도 있는데 해당 품목들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소비력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수출의 쏠림 현상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 국가들은 유럽 내에서 교역을 많이 하지만 우리는 실질적으로 섬 국가인 상황에서 시장 크기에 수출량이 비례할 수밖에 없다"며 "가장 큰 시장이 미국과 중국인 상황에서 시장이 큰 곳에 많이 수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지난 2022년 지표를 기준으로 전세계 GDP 중 미국이 28.4%,중국이 20% 차지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전세계 GDP의 5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액 비중이 40% 정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수출 상대국 비중이 쏠려있다는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한편 올해 대미·대중 수출액은 532억8342만 달러와 527억175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중 19.2%,태국 외국인 카지노19.0%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발표될 올 상반기 수출 실적에 이어 내년 1월1일 발표될 올해 수출 실적까지 거대 양국에 대한 수출 집중도가 낮아질지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