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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국제공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광복절인 15일 제주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정보포탈 실시간 운항정보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 도착 예정 국내선 항공기 2편이 회항 후 재운항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시20분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7C509편이 운항 중 기상 악화로 인해 회항했다.이후 기상이 호전되자 다시 운항해 3시간30여분 만인 오후 5시께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군산공항에 출발해 오후 1시45분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LJ463편도 기상이 악화해 광주공항으로 급히 기수를 돌렸다.이후 다시 이륙해 오후 4시16분께 제주에 도착했다.

오후 5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444편 가운데 120여편이 지연 운항됐다.

이날 오후 2시20분께 갑작스러운 비와 천둥.번개로 인해 제주 북부(중산간 포함),하자지서부,하자지동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두 시간 뒤에 해제됐다.

이날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기습 폭우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2시30분 기준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에서는 67.5㎜의 강수량이 측정됐다.주요 해안 지역 강수량은 추자도 49.5㎜,우도 33.5㎜,하자지대흘 26.5㎜,구좌 23.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오후 6~9시)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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