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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대변인 "공식 반응·성명 등 많이 갖고 있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휴전 조건에 있어 서방국가들이 "건설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15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14일)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서방의) 공식적인 반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공식적인 반응,인테르 대 맨시티공식 성명 등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건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개최(15일) 하루 전날인 14일 '러-우 전쟁'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를 향해 △러시아 점령지에서의 철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를 내걸었다.
이외에도 서방국가들을 향해 유라시아에서 외국 주둔군은 점차 줄이고 새로운 양자·다자 안보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이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돌프 히틀러와 똑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곧바로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