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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홈페이지 캡처
삼부토건 홈페이지 캡처
삼부토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삼부토건이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반기 검토 의견 거절을 받았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삼부토건이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와 관련해‘의견 거절’을 받아서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이 연결기준 ▲상반기 순손실이 515억5100만원인 점 ▲지난 6월 말 기준 결손금 규모가 2567억원에 달하는 점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 규모가 1712억원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계속 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 경영진이 계속 기업 가정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요약 반기 연결재무제표일로부터 12개월 간의 자금 수지 분석과 기타 정보를 준비했으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페예노르트 순위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삼부토건은 앞서‘주가조작 의혹’으로도 도마 위에 올랐다.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 종목으로 꼽히며 지난해 5월 1000원대였던 주가가 같은 해 7월 5000원대까지 치솟았다.당시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부토건은‘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임원진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구명 로비’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단체 채팅방에서 삼부토건을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다.야당을 중심으로 정부의 외교·국방 정보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삼부토건 주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힘이 빠졌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페예노르트 순위거래정지 전인 지난 14일 종가 기준 1054원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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