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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은 성적 이미지 유포 협박 등‘성적 착취’관련,피해와 가해 경험 모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나라들은 남성의 피해 응답률이 높았던 반면,한국은 유일하게 여성의 피해 응답률이 더 높았다.피해를 본 여성이 가해를 한 비율도 높았다.
니콜라 헨리 호주 로열멜버른공대(RMIT) 교수와 레베카 움바흐 구글 연구원은 한국,미국,배강 야구호주,프랑스 등 10개국 1만6693명을 대상으로 성적 착취 관련 설문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간 행동과 컴퓨터’에 게재됐다.
연구 응답자 중 14.5%는 성적 이미지나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위협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4.8%는 이 같은 협박을 해본 적이 있다고 했다.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멕시코,한국은 피해 보고 비율이 높지만,유럽은 피해 보고율이 낮았다.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는 남성의 피해 응답률이 여성보다 높았다.연구팀은 “남성이 온라인 게임이나 특정 소셜 미디어,채널,배강 야구그룹과 같이 온라인 학대가 만연한 커뮤니티에 속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일 수 있다”고 했다.
한국에선 여성 중 19.1%,남성 중 9.4%가 성 착취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한국은 가해했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도 16.3%로,배강 야구1.1~5.3% 수준에 머무른 다른 국가들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피해자와 가해자 경험을 모두 겪은 비율 역시 15.2%로 조사국 중 가장 높았다.헨리 교수는 “이미지 유포 위협을 받으면,위협한 사람의 이미지도 공유하겠다고 위협하며 똑같이 보복할 수 있다는 가설만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
가해자가 되는 유형은 전 연인 혹은 현 연인이 가장 많았고,남성은 직장 동료나 간병인으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응답이 많았다.성소수자는 성 착취 피해,가해 비율이 높았다.움바흐 연구원은 “대부분 미성년자나 특정 군에 대한 연구만 있을 뿐 성인 대상 성 착취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며 “조사 결과는 성인 대상 성 착취가 흔하고 더 많은 연구와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