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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모량 경쟁사 대비 우수하지만…지난달 불량 문제 대두올해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 미국 마이크론에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주요 경쟁사 대비 전력 소모량 등 특성이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수율 문제가 발생하는 등 안정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달 HBM3E(5세대 HBM) 8단 제품의 불량 이슈가 발생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미국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로,지난 2월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D램 양산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이나키 윌리엄스HBM3E는 가장 최신 제품에 해당한다.
마이크론의 HBM3E는 엔비디아가 올해 중반 상용화하는 고성능 GPU H200과 결합된다.이를 위해 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부터 HBM3E의 양산을 본격화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지난달 HBM3E의 패키징 과정에서 불량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HBM3E 제품이 발열 등에서 문제를 일으켜 지난달 양산에 큰 차질을 겪게 됐다"며 "패키징 단의 문제로,이나키 윌리엄스현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불량이 HBM 제품 자체가 아닌 패키징 단에서 발생한 만큼,마이크론의 책임은 훨씬 덜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엔비디아의 AI 가속기는 HBM과 GPU 등의 시스템반도체를 TSMC의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로 연결해 만들어진다.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배치하는 기술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전히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나,이나키 윌리엄스TSMC 패키징 공정에서 활용된 소재 일부가 오류를 일으킨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마이크론 측이 우려 대비 빨리 제품 인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HBM3E 사업 확대는 삼성전자,이나키 윌리엄스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경쟁사에게는 경계 1호로 작용한다.특히 마이크론은 경쟁사 대비 전력소모량이 적다는 점을 무기로 적극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평가 기준으로 마이크론의 HBM3E 제품이 경쟁사 대비 전력소모량이 20% 가량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당장 마이크론의 HBM 생산능력이 적기는 하지만,이나키 윌리엄스HBM3E 상용화 초입부터 공급망에 발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지난달 27일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HBM 매출을 별도로 집계했다.당시 마이크론은 "해당 분기 HBM3E 매출이 1억 달러 이상 발생했다"며 "회계연도 2024년에는 HBM에서 수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