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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경쟁력으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도 24만원으로 올려잡았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민숙·황준태 연구원은 "2024년과 2025년 주당순이익(EPS) 상승분과 추정 시점 이동을 고려해 12MF BPS를 상향 조정했다"며 "HBM 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을 반영하고,도박 이미지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호조를 고려해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IT 세트 수요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전체 디램·낸드 수량 증가는 크지 않지만,도박 이미지HBM과 엔터프라이즈 SSD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HBM 제품의 경우 올해까지 경쟁사 대비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두 연구원은 "현재 양산 중인 HBM 최신 제품은 HBM3로 SK하이닉스는 2022년 10월 엔비디아에 HBM3를 인증 완료해 양산 판매 중"이라며 "다음 세대 제품인 HBM3e는 2024년 3월 인증을 완료해 양산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들은 신제품 출시 전부터 부품 구매를 시작해 초기 빌드를 진행함으로써 안전 재고를 미리 확보한다"며 "때문에 고객사 인증 일정에 맞춰 제1 공급사로 선정되는 것이 판매 수량 확보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따라서 경쟁사 인증 여부와 관계 없이 HBM3e까지는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