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이어진 8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photo 뉴시스
10일 밤까지 전국에 최대 150㎜의 많은 장맛비가 쏟아지겠다.특히 밤사이 시간당 30~50㎜ 장대비가 쏟아지겠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밤까지 이어지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비는 전국적으로 내일 오전까지 내리다 낮부터 차차 개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역이 소강상태가 되겠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해올 때 우리나라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겠다.남서풍은 현재 우리나라 허리쯤에 자리한 정체전선(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하겠다.이에 9일 저녁에서 10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시간당 30~50㎜ 호우가 내리겠다.이를 두고 기상청은 '야행성 폭우'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기압은 10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가지만 비는 계속 내리겠다.저기압이 몰고 온 건조공기가 장마전선을 강화해 호남권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2002년 월드컵 송저기압 뒤에 남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30~80㎜(경기 남부 120㎜ 이상) 서해5도 10~40㎜,2002년 월드컵 송강원 내륙·산지와 강원 남부 동해안 30~80㎜(강원 중·남부 산지 120㎜ 이상) 강원 중·북부 동해안 20~60㎜,2002년 월드컵 송충청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상권 30~80㎜(대구와 경북,2002년 월드컵 송경남 서부 120㎜ 이상) 울릉도·독도 10~40㎜,2002년 월드컵 송제주 20~60㎜다.
아울러 오는 11~14일에는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남하하겠다.중부지방에선 낮동안 지표가 달궈지는 가운데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대기 상·하층 온도차에 의해 습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정체전선은 15일부터 다시 북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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