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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中 중저가폰 각축지였던 인도
상반기 고가폰 480만대 출하···전년比 22%↑
아이폰이 점유율 83%···사상 첫 할인까지
삼성도 프리미엄 매장 확대 체질개선 박차[서울경제]
인구대국이자 대표적 신흥국인 인도에서 프리미엄(고급형) 스마트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여전히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지역이지만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기술 보급,문학경기장 예매소득 증가에 프리미엄폰이 전체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생겼지만 프리미엄폰의 대명사 애플‘아이폰’에 점유율이 크게 밀리는 상황으로,문학경기장 예매앞으로 관련 대응을 강화할 전망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800달러(109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같은 기간 이 지역의 전체 스마트폰 성장률(7.2%)을 크게 웃돌았다.전체 스마트폰 중 프리미엄폰 출하량 비중도 6%에서 7%로 상승했다.
상반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6900만 대로,문학경기장 예매프리미엄폰은 이 중 7%인 약 480만 대가 출하됐다.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000만 대에 달하는 만큼 인도가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프리미엄폰 시장이 된 셈이다.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갤럭시S24’와‘갤럭시Z6’시리즈는 각각 연간 3000만 대,1000만 대의 출하량 목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도 프리미엄폰 시장은 애플에 선점당한 상황이다.이 가격대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8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6%에 그쳤다.애플은 최근 인도에서 처음으로 아이폰 가격을 인하했고 이에 최고급 모델인‘아이폰15 프로맥스’는 6000루피(약 10만 원)이 할인됐다.9월 출시할‘아이폰16 프로’와‘아이폰16 프로맥스’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애플이 인도에서 기본형이 아닌 고급형 모델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관련 대응을 통해 애플에 밀리는 점유율의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회사는 이달 12일(현지 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 세 번째,펀자브에도 첫 번째‘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잇달아 신설하며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했고 갤럭시S24와 S23도 일시 할인 중이다.지난달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6의 사전판매 첫날 주문량이 전작보다 40% 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에서 중저가폰 덕분에 중국 제조사들과 시장 1위를 다툴 정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문학경기장 예매점점 프리미엄폰 판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현지 사업의 체질개선을 추진 중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출하량 점유율은 18.1%로 전년 동기대비 0.3%포인트(P) 줄었지만 매출 점유율은 24.5%로 1.3%P 늘어 그 사이 고가폰 판매 비중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업셀링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갤럭시 스마트폰 판매가 주력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사업부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는데도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 등 핵심 부품 가격 인상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26.6% 줄었다.회사는 “플래그십(주력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업셀링 전략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