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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새벽 시간에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분께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19대와 소방관 등 70여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이 계속 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53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산림 등 5천㎡가 불에 탔다"며 "군청 공무원과 군인까지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4시 38분에는 강화군 하점면 위쪽 지역인 양사면 야산의 5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오전 6시 현재까지 6천600㎡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