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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이 737 맥스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해 미 법무부와 막바지 형사 합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29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추락 사고와 관련해,오브레멘형사합의금 25억 달러를 조건으로 3년 간 기소를 유예하는 합의를 2021년 미 법무부와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 3년 만료를 이틀 앞두고,알래스카 항공의 동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에 따라 기소 유예와 관련한 추가 협상을 보잉과 검찰이 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중 합의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2021년 이뤄진 당시 합의 내용에는 규정 준수 관행을 점검하고 정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내용도 담겨있지만 외부 감시인 등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법무부가 보잉의 기소하지 않는 대신 2021년 합의를 연장하거나 더 엄격한 감시 조건을 부여할 수 있다고 앞서 보도했습니다.
보잉이 법무부와 합의를 하더라도 이는 두 추락 사고와 관련된 것이며,알래스카 항공 사고 등과 관련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추가 기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2018년과 2019년 737 맥스 추락 사고의 유족들 일부는 보잉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오브레멘여전히 기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