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기계가 작동을 멈춰 승객들이 30분간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2시55분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오크스 파크에서 승객 28명을 태운 놀이기구가 정상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앳모스피어’(AtmosFEAR)로,원 모양의 기구가 좌우로 진자 운동하다 360도 회전합니다.
사고 당시 기구는 180도 뒤집히는 구간에서 작동을 멈췄고 승객들은 약 16m 상공에서 꼼짝없이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0대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놀이공원 직원들은 911에 신고했고,오후 3시20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수동으로 놀이기구를 작동시켰고 탑승객들은 약 30분만에 지상으로 내려왔습니다.
구조 후 평소 지병이 있던 승객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이날 사고 이후 운행을 잠정 중단했으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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