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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니티 페어)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과거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었다는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지‘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해 한 여성과 함께 통째로 구운 동물을 들고 먹으려는 모습을 취한 사진을 친구에게 전송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그는 당시 아시아 여행을 계획 중인 친구에게 개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을 암시하기 위해 사진을 보냈다고 전했다.해당 사진은 2010년 촬영된 것이라고 배니티 페어는 설명했다.

베니티 페어는 사진을 수의사에게 확인한 결과 사진 속 동물의 갈비뼈가 13쌍이라는 점에서 개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이 기사에 대해 “해당 사진은 파타고니아 푸탈레우푸강에서 염소 구이를 찍은 사진”이라고 공개 해명했다.

하지만 문자를 받은 지인은 “케네디가 사진과 함께 서울의 최고 개고기 식당에 가볼 것을 권유했으며 염소가 아니라 개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반박했다.

이 잡지는 “사진의 의도 자체는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 이는 케네디 후보의 개념 없고 판단력이 부족한 성품을 드러내는 일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문화를 조롱하고 동물에 대한 잔인한 생각을 드러냈으며,토트넘 에제자신과 가족들의 명성을 위태롭게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다.그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여론 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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