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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도강제추행)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쯤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낸 A씨는" 금품 갈취하려고 범행한 거 맞습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돈을 빼앗은 다음 피해자는 어떻게 하려고 했습니까"라는 물음에는 "보내드리려고 했다"라면서 "어떻게 여성을 정했느냐"라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또 "공범은 없습니까"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56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B(30대·여)씨를 상대로 흉기 위협해 9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주차장 기둥 뒤에 미리 숨어 있다가 B씨가 자신의 차에 탑승하자 조수석 문을 강제로 열고 따라 탔다.이후 현금자동인출기(ATM)를 돌면서 B씨 신용카드로 900여만원을 인출한 뒤 도주했다.B씨는 1시간가량 차량에 갇혀있다가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편성,뉘른베르크 카지노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행방을 추적한 끝에 범행 나흘만인 지난 16일 오후 7시 24분쯤 부평구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