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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 29일 다시 논의…올특위 구성 이후 협상 움직임 점쳐져
전공의들은 요지부동…정부·의협 모두 불신하는 상황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선언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이틀 뒤인 29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장의 파국은 면했다.이와 동시에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대화협의체 구성도 속도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들의 휴진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도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2차 회의 결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국민들이 겪는 불편과 불안에 진심으로 죄송하며,달 도시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를 막으려는 의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임현택 의협 회장이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발표했던 27일 무기한 휴진은 없던 일이 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더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일 범의료계 위원회인 올특위가 출범한 뒤 의·정 협의체 구성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2월 시작된 의료공백 사태가 여름인 7월까지 이어질 기미를 보이자 환자단체를 포함한 시민들의 여론이 정부와 의료계 모두 악화된 상황이라 어떻게든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양측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따라서 양측이 의제 등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를 본다면 조만간 의정 간 대화체가 꾸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계 입장에서도 투쟁 동력은 없고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아서 이대로 가면 좋을 게 없을 것"이라며 "이참에 정부와 의료계가 최대한 협상할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요지부동 상태라면 현재 사태의 해결은 요원해진다.전공의들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의협이 구성한 올특위에도 참여를 거부하고 있고 박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임현택 의협 회장에 대한 불신을 표시하고 있어 설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공의들의 복귀도 더디다.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달 21일 현재 전체 수련병원 211곳에서는 전공의 1만3천756명 중 1천46명(7.6%)만 근무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정부 정책 '백지화'는 해줄 수 없겠지만,달 도시의료계든 정부든 전공의 복귀를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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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도시,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 교수도 “정부 정책과 대응 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에 의사들이 불법 집단행동에 들어가도 오래 가긴 힘들 것”이라며 정부 뜻대로 의대 증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