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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첫 TV토론 이후 커진 당내 대선 후보 사퇴 요구를 진화하기 위해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하원의 공개적 사퇴 요구 등 TV토론 후폭풍이 계속되자 상·하원 지도자 및 당 소속 주지사들 등과 접촉하고 직접 설득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대선 결과에 중요한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띕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말과 내주에 진행되는 언론 인터뷰와 경합주 유세,기자회견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조영광바이든 대통령은 어제(3일,조영광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민주당 전국위원회 전화회의에 예고 없이 참석해 "첫 TV 토론에 참패했으나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는 민주당의 리더이며 누구도 나를 밀어내지 못한다"며 "가능한 한 분명하고 명료하며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나는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나는 끝까지 이 선거에 임할 것이며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NBC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당원들이 단결할 때 우리는 항상 이겼다"면서 "우리가 2020년 트럼프를 패배시킨 것처럼 2024년에도 다시 그를 꺾을 것"이라면서 당내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할 경우 대안으로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도 이 자리에서 '바이든에 올인(다걸기)'했다면서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우리 대통령이 이끄는 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 주요 인사들과도 소통에 나섰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바이든 대통령은 어제(3일) 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조영광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등과 통화했습니다.
그는 또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조영광짐 클리이번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델라웨어) 등과도 접촉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20여 명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1시간여 동안 대면 및 화상으로도 만났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출마했다는 것을 분명히 했으며 참석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