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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예병국 청주연세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
유방암 수술 중에‘림프절 곽청술’이라는 수술이 있습니다.유방암 덩어리가 있는 유방조직을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조직과 연결되어 있어 암세포가 전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림프선(임파선),로또 4등확률림프절을 깨끗하게 제거해서 정리하는 수술입니다.이 수술을 시행하는 부위는 주로 어깨 주위,로또 4등확률특히 겨드랑이 쪽이 되는데 수술 이후 심한 어깨 통증과 어깨 관절 운동각도 감소,팔 부종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진료를 봤던 여성 환자분도 유방암 수술 이후 극심한 어깨 통증과 팔이 올라가지 않는 증상으로 여러 정형외과,신경외과를 돌아다녔으나 치료가 잘 되지 않아 결국 마약성 진통제까지 복용하고 있었습니다.오랜 통증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었고 진료 중에도 눈물을 보이시고 삶이 너무 힘들다며 낙담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유방암 수술 이후에 어깨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간단합니다.피부에 큰 상처가 생기고 나면 딱딱한 흉터가 남듯이 겨드랑이 쪽 림프절들을 제거하고 나면 겨드랑이 주위 조직들에 유착이 생기면서 서로 들러붙습니다.겨드랑이 조직은 원래 팔을 높이 올리고 벌리고 돌리는 동작들을 하기 위해서 잘 늘어나는,탄력성이 좋은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하지만 수술 이후 이 조직들에 유착이 심하게 발생하고 동시에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팔이 올라가지 않게 됩니다.그리고 유방암 수술을 하기 전에 미리 항암치료를 수차례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가 식욕 부진과 영양 부족으로 어깨 주위의 근육이 많이 감소하고 조직의 상태도 나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어깨 근육의 감소 그 자체만으로도 어깨 통증의 큰 원인이 됩니다.
당연히 수술 후 수술한 병원에서 이러한 재활치료,로또 4등확률예방관리를 잘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병원이 대부분이라서,그리고 수술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해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유착이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유방암 수술 이후 발생한 어깨 통증 치료는 일반적인 어깨 통증 치료와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염증으로 인해서 아픈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픈 부위에 주사를 놓거나 침,부황,단순 물리치료로는 호전되기 힘듭니다.진료를 볼 때 수술 부위의 크기와 유착정도,어깨 주변 근육,인대의 위축 정도,림프 및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부종,신경 손상으로 인한 신경통 증상 등등 복합적인 상태를 자세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한 마사지나 심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조직을 자극하고 순환을 방해해서 통증과 부종을 더 악화시키기 쉽습니다.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운동을 시키자니 통증이 심하고 어깨 관절 각도가 나오지 않아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이런 경우에 효과적인 치료가 바로‘근신경전기자극치료’입니다.전기 자극을 통해 잠들어 있는 신경과 근육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운동하기 힘든 근육을 강제적으로 자극하여 근육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림프 및 혈액 순환 장애를 호전시키고,유착된 조직을 분리하는데도 효과적이며,신경 자극을 통해 통증 신경을 둔화시켜 오래 되고 심한 통증에도 극적인 효과가 있습니다.그러므로 유방암 수술 이후 어깨 통증이 발생했다면 자세하게 질문하고 검사하며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 일반적인 치료를 받기보다는 근신경전기자극치료를 꼭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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