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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XM3 이후 첫 신차 '그랑 콜레오스' 국내 최초 공개·사전예약 돌입
5년간 내수 하향세 반전 주목…신차 효과·엠블럼 교체 등 총력 마케팅
(부산=뉴스1) 배지윤 기자 = 지난 4년 동안 신차 부재로 좀처럼 내수 확대 모멘텀을 잡지 못했던 르노코리아가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출시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7일 르노코리아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그랑 콜레오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개발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차명은 강인함·견고함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코리옵테라'에서 영감을 받아 채택됐다.여기에 '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르노 브랜드의 최고급 SUV 모델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우리의 핵심인 디자인과 인간 중심 철학,do vegas casinos have coin pushers현대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또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휴먼 퍼스트'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과 웰빙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7년 르노 최초의 SUV가 콜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됐고 그 후 14년간 르노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며 "콜레우스 모델은 전 세계 100개국에서 50만 대 이상 수출됐으며 신차는 (르노 SUV 판매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내수 부진 탈출을 시도한다.지난 2019년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20만 대를 밑돌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판매량은 10만 4276대까지 떨어졌다.전년 대비 38.5%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자동차 업황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자동차'를 뺀 새 사명을 채택하고 공식 엠블럼을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바꾸는 등 분위기 쇄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중단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주야 2교대 근무를 이달 재개하고 신차 출시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 여부는 자동차 판매량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그간 신차 부재 등의 이유로 판매량이 급감한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신차를 출시한 만큼 하반기 분위기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