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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서울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연합뉴스 
폭염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총수요 기준 최대전력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3시 전력 총수요는 102.327기가와트(GW)로 작년 8월 7일에 기록한 전력 최대 수요(100.571GW)를 경신했다.
총수요는 공식 집계되는 전력시장 내 수요에 태양광이 대부분인 한전 직접구매계약(PPA),snu cba소규모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 전력시장 밖 수요까지 모두 합친 것을 말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외부에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의 출력 동향을 기상 조건 등 변수를 활용해 추산한 뒤 다시 시장 수요와 더해 총수요 추계치를 산출하고 있다.
전날 총수요가 최대에 달한 시점에 태양광 발전 출력은 17.924GW로 전체 전력 공급의 17.5%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총수요 역대 최대치 경신은 무더위 장기화와 산업계 휴가 복귀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제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최고 기온은 34.1도까지 올랐다.이로 인한 냉방 수요 증가와 함께 전기차 충전부터 반도체 제조 등 산업용 전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력업계에서는 기후 변화로 한반도의 불볕더위가 가중하는 가운데,snu cba반도체 제조 시설 투자 확대,snu cba데이터센터 증가 영향으로 향후 전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2050년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만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10GW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선 1기당 1GW 규모인 원전이 10기가량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