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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반 토니 도박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만 타깃으로 하는 중앙은행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고용 관련 의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했고,금리인하에 대해선 “너무 늦거나 너무 낮으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실업률을 낮게 유지하면서 완전한 물가 안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서 “우리는 그 길로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보고 때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지표”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5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는데,이는 연준 목표인 2%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파월 의장은 회의에서 연준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경로를 유지하면서도‘2%’를 절대적인 금과옥조처럼 여기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에는 일정한 모멘텀이 있고,그렇게 오래 기다린다면 아마 너무 오래 기다린 것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공화당 의원의 우려와 관련해 “우리 임무는 정치적인 것을 포함해 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데이터와 전망 변화,이반 토니 도박리스크 균형 등을 기반으로 필요할 때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거가 있는 해를 포함해 오랫동안 그렇게 한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