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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진 발생에 대응해 3주간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지진 발생에 대응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주간 지진감시시스템 등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들어 국내 지진 발생 횟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3.0리히터 이상 지진발생 수는 2020년 5회에서 지난해 16회까지 늘었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5.4 리히터,청주 모치모치소바올해 6월 12일 전북 부안에서 4.8 리히터 규모의 큰 지진이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로 볼 수 없다.
철도 시설은 지진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이번 점검에서는 지진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핵심설비인 지진감시시스템에 대해 진동 측정,청주 모치모치소바경보 알림 등 정상 작동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현재 철도역사,청주 모치모치소바교량,청주 모치모치소바변전소 등 대규모 철도시설에 설치된 99개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지진감시시스템은 지진계측센서에서 진동을 실시간 측정해 철도교통관제센터로 전송하고 기준이상 진동 감지 시 경보가 울리고 운행 통제와 연계된다.
또 해당 시설물 안전상태 전반을 확인하고 구로관제센터·대전관제센터 등 지진감시시스템의 총괄 모니터링 상황,대응 매뉴얼도 점검한다.이상이 확인된 지진감시시스템은 즉시 수리 및 교체하는 등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