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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14만 7201건 달해…대전은 4893건
배승아양 참변도 인도 돌진 "방호울타리 안전장치 역할 못 해"
"순식간에 일상 앗아간 人災,안전장치 교체 등 대책 마련해야"
지난 2일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최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역주행 사고'로 지역에선 보행자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민들은 앞서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참변이 채 가시지도 전에 이번 참사가 발생,
고스톱 쌍피 3개교통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감을 호소하는 한편 보행자 보호시설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운전 중이던 차량이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덮쳤다.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인도에는 방호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지만,보행자들의 피해를 막지 못했다.
대전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4월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진 배승아(9) 양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놓아둔 꽃과 편지 등이 비닐에 싸여 있다.대전일보DB. 지난해 4월 8일 대전 서구 둔산동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방모(67) 씨는 인도를 지나던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했고,동행하던 9-10세 어린이 3명도 크게 다쳤다.이 사고는 당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전국적으로 보행자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14만 7201건에 달한다.사망자는 3930명,부상자는 14만 8927건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같은 기간 4983건이 발생했다.사망자는 110명,부상자는 5062명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은 교통안전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A(동구 삼성동·50) 씨는 "이유 불문하고 보행자가 걸어 다니는 인도로 돌진한 것이 가장 문제 아니겠나"라며 "사람이 걸어 다니는 곳에 차가 밀고 들어오는데 보행자가 조심한다고 될 게 아니다.평소처럼 지나다니다가 그런 사고를 당한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토로했다.
사고 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구급대원도 보행자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역의 한 구급대원은 "보행자 교통사고는 갑작스럽게 벌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라 피할 수도 없고 차끼리 충돌하는 사고에 비해 충격과 피해가 크다"며 "방호울타리가 뽑히거나 찌그러질 정도로 사고를 내는 운전자가 제일 문제지만,보행자 입장에서는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다.관련 시설의 안전성이 강화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상적인 곳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안전장치 강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다.
유재두 목원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시청역 역주행,스쿨존 참변 모두 순식간에 인도로 돌진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운전자의 문제가 크지만,
고스톱 쌍피 3개인명피해가 발생한 문제다 보니 안전장치도 촘촘히 마련되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호울타리 같은 안전장치를 좀 더 튼튼한 것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부분에 있어 예산 문제가 걸리겠지만,
고스톱 쌍피 3개한 번에 교체가 어렵더라도 순차적으로라도 이뤄져야 한다.교통사고는 다양한 경우의 수,변수가 있는 만큼 안전시설 강화에 대한 논의와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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