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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80개 프로그램,106회 공연 펼쳐
개막공연은 임실필봉농악 소재 삼은 '잡색X'
16일 저녁 7시 세계적 거장 정경화,임동혁 듀오
전북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에서 여름으로 무대를 옮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4일 막을 열고 닷새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왕준 축제 조직위원장은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축제로 변모하기 위해 여름 축제로 전략을 바꿨다"며 "전통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고 했다.
올해 축제는 '로컬프리즘,파비안 루이스시선의 확장'을 주제로 80개 프로그램,106회 공연을 펼친다.개막공연은 '잡색X'다.전북 예술의 뿌리인 임실필봉농악을 소재로 삼았다.당산나무,우물,파비안 루이스부엌 등 풍물굿을 연극적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김희선 축제 집행위원장은 "현 시대에 가장 창의적인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연구했는데,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공연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세계적 거장이 축제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린다.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첫 듀오 공연이 오는 16일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관객들을 만난다.세대를 넘는 세계적인 두 예술가의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은 매일 관객을 찾는다.'시대의 명창','올해의 국창','라이징 스타' 등을 주제로 판소리 국창 김영자의 '심청가'와 명창 왕기석의 '수궁가',채수정의 '흥보가',이자람의 '적벽가',박가빈의 '춘향가' 등이 펼쳐진다.
축제는 18일 오후 6시 폐막공연 '조상현&신영희의 빅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