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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6.8%서 9.8%로 44% 인상
자영업자들 이어 내부서도 반발
일부 “퇴사 결심” 이탈 움직임도
한때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로 뽑혔던 배달의민족의 혁신 기업 이미지가 퇴색되고 있다.배달 중개 수수료를 기존 6.8%에서 9.8%로 한꺼번에 44%(3%포인트)나 인상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이는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최종 소비자의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배민 내부 직원들조차‘무리한 수익 추구’라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급기야 퇴사를 결심했다는 직원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한때 배민은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회사 1위로 뽑히기도 했지만,오이소박이 레시피내부 불만이 고조되면서 대규모 직원 이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12일 배달플랫폼업계에 따르면,오이소박이 레시피배민의 최근 대규모 수수료 개편으로 소상공인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10일 배민은 8월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를 9.8%(부가세 별도)로 3%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8월부터 외식업주는 배달 요금을 부담하는 것과 별도로 배민에 주문 중개 이용료로 음식값의 9.8%를 내야 한다.부가세를 합치면 10.8%에 이른다.다만 배민은 업주 부담 배달비는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추기로 했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한 번에 무려 44%를 인상하는 것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11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과 경기 악화로 이중·삼중고에 처한 배달앱 입점업체는 배달앱에 중개수수료 인하를 절박하게 요청해 왔다”며 “배민이 중개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절박한 호소를 매몰차게 외면한 비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갑작스런 수수료 인상은 음식값 상승을 부추겨,오이소박이 레시피결국 최종 소비자에게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진다.
급기야 배민 내부 직원 사이에서도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수료 인상을 강행했다”는 취지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실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배민 직원들의 성토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한 배민 직원은‘제정신인가’라는 제목 글에서 “수수료 인상하더라도 쿠팡이츠보단 낮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배민을 인수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한국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퇴사를 결심하게 됐다는 글도 적지 않다.또 다른 배민 직원은 “DH는 진짜 우리나라 시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다른 나라 예시를 계속 드는데 우리나라의 배달 환경은 다른 나라와 많이 다르다”며 “진지하게 (회사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굳어졌다”고 토로했다.
배달 업계 안팎에서는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독일 모회사 DH가 배민에 무리하게 수익 추구를 요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DH의 당기순손실은 2020년 14억유로(약 2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회계연도에 23억 유로(3조4159억원)으로 증가했다.캐시카우인 배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혁신 기업 이미지가 강하던 배민이 최근 지나친 수익화로 불과 3년 만에 판도가 180도 바뀐 모습”이라며 “유료화 행보에 분노한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부터 잠재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