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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회장,경영자문 우수기업 '금진' 방문
"회장 된 지 아직 1년…좋은 결과 기다리는중"
"여성 기업가,흐라벤베르흐한경협에 많이 들어오길 기대"
한경협 경영자문 우수기업 '금진' 직접 시상
"中企가 대한민국 미래…지원에 힘 보탤 것"[청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17일 4대 그룹 회비 납부에 관해 “너무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날 한경협 경영자문 우수기업으로 꼽힌 충북 청주 소재 벽지·카펫 생산기업‘금진’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류진(왼쪽)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충청북도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방문해 김진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충청북도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방문해 김진현 대표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 회장은 “제가 (한경협 회장을) 맡은 지 1년도 되지 않았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현재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한경협에 회원사로 복귀했으나 회비는 아직 납부하지 않고 있다.현재 한경협은 4대 그룹을 비롯한 회원사들에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회비는 올해 안에 내면 되는데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4대 그룹의 회비 납부를 너무 급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다.

또 류 회장은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가들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회장이 금진을 찾은 건 한경협 경영자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 회사를 직접 시상하기 위해서다.한경협은 산하 비영리 재단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중기센터)를 통해‘한경협경영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판로개척 △제조·공정 혁신 △기술사업화 △경영전략 등 분야에서 활약했던 대기업 임원 출신 자문위원 200여 명이 활동한다.금진은 지난 2011년 성장 정체로 어려움을 겪다가 충북 경영자문상담회에 참여하면서 한경협경영자문단과 인연을 맺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충청북도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방문해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충청북도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방문해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충청북도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방문해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자문단은 세 차례에 걸쳐 금진에 △Superior quality(우수한 품질) △Operation system(조직 운영 체계화) △Start new overseas market(신규 해외시장 진출) 등을 골자로 한 처방전을 내렸다.금진은 이를 적극 받아들여 흑자 전환을 하는 등 회사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특히 전에 없던 해외 영업팀 등을 새로 조직했고,흐라벤베르흐자문단도 금진 구성원들에게 해외 수출 및 무역에 관한 기초교육부터 제공하는 등 판로 확대에 집중해 약 1년 만에 19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원순 한경협 자문위원은 “금진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덕분”이라며 “금진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진현 금진 대표는 “다른 컨설팅과 달리 한경협 자문위원들은 실무자를 자처하고‘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줬다”며 “품질 개선과 경영 시스템 정비 등으로 회사 경쟁력을 높여 LX하우시스 우수 협력사 선정,흐라벤베르흐수출 성공 등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류진 회장은 이 같은 중소기업 지원에 앞으로도 적극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류 회장은 “저도 옛날에 공장에서 잠자며 회사를 시작했다”면서 “중소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인 만큼 앞으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류진(왼쪽 일곱번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7일 충청북도 청주의 벽지 생산기업 금진을 방문해 자문위원 및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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