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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리/김래현 기자 = 지난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8일 구속 기소됐다.지난해 9월 수사를 본격화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이날 김씨와 신씨를 구속 상태로,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한상진 기자 등 2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2022년 3월6일 윤 후보가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혹을 받은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보도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선 개입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대장동 비리로 막대한 이익을 취득한 김씨가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 프레임을 만들고,본인과 친한 기자와 언론사를 통해 민의를 왜곡시키고 금품을 주고받은 사건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인터뷰 이후 신 전 위원장에게 건넨 1억6500만원이 허위 인터뷰 대가였다고 보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보도부터 김씨와 신씨 구속 기소까지의 일지.
◇2021년
▲9월15일
-김만배·신학림 '윤석열이 조우형 수사 무마' 관련 인터뷰 진행
▲9월20일
-김만배,신학림에게 책값 명목 1억6500만원 상당 전달
▲10월19일
-시민단체,'조우형 부실 수사' 혐의 윤석열 공수처 고발
◇2022년
▲3월6일
-뉴스타파,대선 사흘 전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
◇2023년
▲9월1일
-검찰,신학림 주거지 및 사무실 압수수색
▲9월5일
-뉴스타파,칼빈 스텡스김만배·신학림 돈거래 관련 사과문 발표
▲9월6일
-검찰,김만배 주거지 및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사무실 등 3곳 압수수색
▲9월7일
-검찰,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신학림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국민의힘,김만배·신학림 및 인터뷰 보도 언론사 기자 등 9명 고발
▲9월13일
-국민의힘,'허위 인터뷰 보도' 의혹 김어준·주진우·최경영 고발
▲9월14일
-검찰,칼빈 스텡스뉴스타파 및 JTBC 사무실 압수수색
▲10월6일
-검찰,신학림 압수물 가환부 신청 불허…법원 준항고
▲10월11일
-검찰,리포액트 허재현 기자 주거지·민주당 보좌관 사무실 및 주거지 등 압수수색
▲10월26일
-검찰,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및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전직 기자 1명 주거지 압수수색
▲11월13일
-검찰,조우형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
▲11월27일
-검찰,리포액트 허재현 기자 수사심의위원회 요청 기각
▲12월6일
-검찰,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12월13일
-검찰,칼빈 스텡스뉴스타파 한상진 기자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12월21일
-검찰,전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대변인 주거지 압수수색
▲12월26일
-검찰,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2024년
▲4월18일
-검찰,'김만배 돈거래' 의혹 전직 언론사 간부 3명 주거지 압수수색
▲4월19일
-서울서부지법,뉴스타파 편집기자 재판 전 증인신문
▲5월8일
-뉴스타파,자체 진상 조사 보고서 발표
▲6월17일
-검찰,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6월21일
-법원,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발부
▲6월27일
-법원,신학림 구속적부심 기각
▲7월8일
-검찰,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
-검찰,뉴스타파 김용진 대표·한상진 기자 불구속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