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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번주 0.03% 하락…2년 2개월 가량 하락세
올해 들어 2.02% 하락…전국 세 번째로 하락폭 커
서울 등 수도권 상승폭 확대…지방은 하락폭 유지
서울 전셋값 65주째 올라…지방 전셋값은 보합 전환
부산 아파트값이 주간 단위로 2년 2개월 가량 연속 하락하는 등 끝모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에 정부의‘8·8 대규모 주택공급 대책’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8월 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다.부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 8·15·22일 각각 -0.05%로 3주 연속 같은 하락폭을 유지하다 7월 29일 -0.04%,르하임 스터디카페 예약8월 5일 -0.02%로 하락폭을 줄이는 듯 싶었지만 다시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특히 부산의 경우 8월 첫째 주(8월 5일 기준)에는 동래구(-0.09%)와 금정구(-0.06%),8월 둘째 주(8월 12일 기준)에는 남구(-0.09%)와 사상구(-0.08%)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 6월 셋째 주부터 2년 2개월 가량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울산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보합세(0.0%)이고,경남은 7월 22일 보합에서 7월 29일 하락(-0.01%) 반전한 후 8월 5일 -0.02%,8월 12일 -0.03%)로 3주 연속 하락하며 하락 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지방(비수도권)에서는 전남(이번주 0.01%),전남(0.04%),충북(0.03%),강원(0.07%),울산(0.00%) 등 5개 시·도의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3년 -7.95%로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8.75%) 다음으로 하락 폭이 컸다.부산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 12일까지 누계기준 -2.01%로 세종(-5.43%),대구(-3.28%)에 이어 큰 하락폭을 보였다.
다만,르하임 스터디카페 예약부산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다 8월 5일(0.03%),8월 12일(0.02%) 등 2주 연속 상승세다.
한편,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2% 올랐다.21주 연속 상승세다.
최근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30%→0.28%→0.26%'로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주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지되고 있다'면서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추격 매수세가 지속돼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이번 주도 이른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인천(0.10%→0.16%) 아파트값 역시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고,경기(0.11%→0.10%)는 소폭 줄었으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수도권(0.16%→0.18%)의 아파트값 상승 폭도 커졌다.
반면 지방(-0.02%→-0.02%) 아파트값의 하락 폭은 유지돼 수도권과 온도차가 뚜렷하다.미분양이 많은 대구(-0.11%)와 제주(-0.06%),광주(-0.05%),부산(-0.03%) 등이 하락했다.
전국 기준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 주 0.08%로 집계됐다.
전세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상승 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9%로 확대됐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14%를 유지했다.지방 전셋값 상승률은 0.0%를 기록해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12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