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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직구 사이트 통해 식품을 들여오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직구식품 가운데 '위해 성분'이 확인된 281개 제품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체중 감량,근육 강화 등을 표방한 제품으로 설사나 탈모 등을 일으키는 위해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이충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약처가 체중 감량 효과 등을 내세운 해외직구 식품 천 6백 개를 검사한 결과,281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와 성분이 나왔습니다.
검사 대상의 17.6%에 해당합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해외직구 식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했고,적발된 제품은 반입을 차단했습니다.
국내 반입 차단 대상은 마약류나 의약 성분,부정 물질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원료나 성분 등입니다.
적발된 281개 제품 중에는 체중감량을 내세운 제품이 10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면역력 향상이나 성 기능 개선,근육 강화를 표방한 제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sc 프라이부르크 대 볼프스부르크 라인업체중 감량 표방 제품에선 변비 치료에 쓰이는 '센노사이드' 성분이 가장 많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성분은 체지방 분해나 감소 효능은 없고 많이 섭취하면 설사와 복통,구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육 강화 효과와 성 기능 개선 효과를 내세운 제품에선 각각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와 '허니고트위드' 성분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오남용하면 탈모나 불임 등이 나타나고,허니고트위드를 섭취하면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로 식품을 살 때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반입이 차단된 원료나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해외 직구 식품 반입은 지난 2019년 천375만 건에서 지난해 2천292만 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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