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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여성 활약,월드컵 단체 응원의사결정 다양성 확보 중요"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첫 여성 검찰총장이 탄생했다.7월 취임한다.
28일 현지 공영 NHK,월드컵 단체 응원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새 검사총장(검찰총장)으로 우네모토 나오미(畝本直美·61) 도쿄(東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기용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이번 인사는 가이 유키오(甲斐行夫·64) 퇴임에 따른 것이다.우네모토 검사장은 내달 9일 정식 발령된다.
일본의 첫 검찰총장이 되는 우네모토 검사장은 지바(千葉)현 출신으로 1988년 임관했다.도쿄지검총무부장,고치(高知)지검검사정,월드컵 단체 응원법무성보호국장,최고검찰청공판부장 등을 거쳐 2021년 7월 첫 여성 검사장으로서 히로시마(広島)고등검찰청검사장을 역임했다.지난해 1월부터는 도쿄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내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사는 본인의 인격·식견·경험 등을 감안해 적절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우네모토 검사장에 대해서는 검사총장으로서 적임하다.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활약,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다양성 확보는 중요하다"며 "정부로서 여성국가공안원의 채용·등용 노력을 계속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류지(小泉龍司) 법무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검사총장으로서 매우 어려운 사회정세 아래 검찰에 부과된 큰 사명을 짊어지고 적확하게 수완을 발휘하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톱(수장)에 우네모토 검사장이 취임해 사회 전체의 여성 활양익 더욱 진행되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네모토 검사장은 남녀고용기회균등법이 시행된 1986년 사법수습생이 됐다.그의 동기 중 검사가 된 41명 가운데 여성은 단 4명 뿐이었다.지난해에는 검사가 된 76명 중 여성이 31명으로 약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기준 일본 전체 검사 1983명 가운데 여성은 539명으로 27.2%였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 75년 역사와 회원수 약 4만6000명을 가진 일본변호사연합회의 첫 여성 회장이 탄생한 바 있다.후치가미 레이코(渕上玲子·69) 회장이다.그는 당시 취임 기자회견에서 "첫 여성 회장 책임은 무거우나 남녀공동참가를 구현하는 존재로서 온 마음과 몸으로 임하겠다"며 "여성이 톱에 취임하는 것으로 (사회) 경치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협회와 검찰에서는 모두 여성 수장이 탄생했으나 판사 수장인 최고재판소(대법원) 장관에는 아직 여성이 취임한 바 없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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