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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인 선릉이 훼손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14분쯤‘누군가 선릉에 침입해 봉분에 있는 흙을 파헤쳐 훼손시켰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선릉 아랫부분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의 구멍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든 수사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했다.이날 오전 2시30분쯤 한 여성이 선릉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선릉은 조선 9대 왕 성종과 정현왕후의 무덤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