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지난 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디어 IR 데이에서 올해 연 매출 1조1708억 원을 내겠다고 밝혔다.파라다이스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조 410억 원,영업이익은 188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파라다이스는 지난해부터 연평균 8%씩 성장해 2026년에는 1조 3226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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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그린129,195);left:20px;top:12px;width:18px;height:28px;overflow:hidden;display:block;position:absolute;"> 역대급 매출의 무기는 카지노와 호텔
이를 위해 밸류업 프로젝트를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하겠다는 게 파라다이스의 계획이다.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그룹의 주 수익원인 카지노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하이엔드 호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있다.
카지노의 경우 오는 9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 고액에 베팅하는 VIP 전용 영업장을 추가 조성한다.전용 영업장은 388.31m‘(117평) 규모로 주 고객은 중국인이다.내년에 이 영업장에서만 220억 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VIP를 위한 허브 라운지도 오는 8월 문을 연다.최근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라 제주 사업장에 대한 인프라 재정비에도 착수한다.
중국인 VIP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자 카지노 사업에서 초격차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파라다이스는 올해 중국인 카지노 매출(VIP와 매스 고객의 합) 목표를 450억 원으로 잡았는데 상반기에만 300억 원을 달성했다.파라다이스 측은 “올해 중국인 매출이 2019년 대비 60~70% 회복하고 2025년에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하이엔드 호텔 건립을 추진한다.파라다이스가 서울 시내에 복합리조트가 아닌 럭셔리 호텔을 짓기로 한 것은 수익 다각화의 필요성 때문이다.현재 파라다이스 전체 매출 중 85%가 카지노에서 나오는 만큼 카지노 영업에 따라 회사 실적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장충동에 들어설 호텔은 1만 3950㎥(4220평)에 200개 객실 규모로 조성되는 하이엔드급으로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호텔 건립에는 5000억~5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호텔의 주 고객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외국인 VVIP다.최 대표는 “서울에 최고의 호텔은 아직까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른바 여행 짐을 직접 싸거나 풀지 않는 V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하이엔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주가를 올리기 위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