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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많아 실제 적용 시기상조
연말출시 아이오닉9 탑재안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이후로 자율주행 3단계 상용화를 미루기로 했다.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 집중하고 자율주행 신기술에 대한 국내 관련 법 규제 완화 등을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가칭)에도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이 탑재되지 않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2단계 기술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자율주행 3단계 상용화에 앞서 2단계 기술을 더욱 진화시키고 여러 차종으로 탑재율을 높여 현대차·기아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기아의 대형 전기 SUV에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을 처음 탑재하려다 취소한 바 있다.HDP 기술이 실제로 구현되면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시속 80㎞로 달리고,잠실야구장 좌석도앞차와의 안전거리도 유지된다.지난해 10월 기아 EV 데이 행사장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100% 확신을 가질 때까지 실도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말께 출시가 예정된 아이오닉9에도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은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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