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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산,돌체앤가바나쇼 참석
"쇼 관람석 제대로 마련 안 돼" 논란
산 "내가 그렇게 앉은 것" 해명 나서
과거 광고·화보 등 인종차별 재조명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석한 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이 나왔다.
산은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노라에서 개최된 돌체앤가바나 알타 모다 쇼에 참석했다.이날 산은 바로크 양식의 조각을 모티브로 한 초콜릿 색상의 상의와 와이드 플레어 팬츠,2022 월드컵 터키그리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다.
문제는 패션쇼 관람석에서 나왔다.쇼를 관람 중인 산의 뒷모습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됐는데,공교롭게도 좁은 자리에 불편하게 끼어 앉은 것도 모자라 그의 자리에만 방석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것이다.주변에 있는 다른 유명인사들은 모두 방석에 앉아 쇼를 관람하고 있어 더욱 대비됐다.
이에 산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누리꾼들은 "이게 인종차별이 아니면 뭐냐" "게릴라 쇼도 아닌데 산의 자리만 제대로 준비가 안 됐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동양인인 산만 파격적인 젠더리스 의상을 착용한 것도 의아한데 자리까지 말썽이라니 명백한 차별" 등의 반응을 내놨다.
논란이 커지자 산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켜고 해명에 나섰다.그는 "(의상은) 브랜드에서 준비해 준 10벌의 옷 중 가장 마음에 들어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방석 없는 자리는 내가 그렇게 앉은 건데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 슬프다"고 설명했다.또 "돌체 할아버지(도메니코 돌체)와 저녁을 먹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너를 사랑한다'며 좋은 얘기를 해주셨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