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상대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로 유럽을 공격하는 훈련을 해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러시아 장교들을 대상으로 한 발표 자료에 프랑스 서해안,후쿠오카 삿포로맥주영국 배로인퍼니스 등을 겨냥한 지도가 자세히 나온다.
러시아 국방부가 2024년 7월 30일에 공개한 영상.해군 훈련을 하는 러시아 카스피해 함대.AFP=연합뉴스
FT가 서방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이 기밀 파일들은 2008년~2014년 작성됐다.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작성된 이 지도는 러시아 해군 함대가 겨냥한 유럽 내 나토 표적 표본 32곳을 적시하고 있다.
FT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함대가 목표로 삼은 곳은 주로 노르웨이와 독일에 있었다.여기에는 해군 기지,후쿠오카 삿포로맥주레이더 시설,후쿠오카 삿포로맥주특수부대 시설 등이 포함됐다.특히 해당 시나리오는 중국·이란·아제르바이잔·북한과 같은 러시아의 현 동맹국과의 전쟁도 포함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지도에는 잠재적 표적으로 북한 두 곳,후쿠오카 삿포로맥주한국 한 곳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도 여러 곳이 표시됐다.이 자료는 러시아가 수상함으로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러시아 이스칸더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에 장전되는 모습.AP=연합뉴스
전 나토 당국자인 윌리엄 알베르크는 FT에 "평화 시에도 해상으로 핵무기를 운반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위험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후쿠오카 삿포로맥주이런 사실은 충격적이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유럽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폴란드 등과 교전하게 되면 유럽 전역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FT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유럽은 거의 무방비 상태"라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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