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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사태로 무릎 골절,인대 파열
市 "장해 등급 없어 국비 지원 불가"
특별재난지원금 대상에서도 제외돼
"피해 노인 많은데,공주 마세오른보상 쉬워져야"
"농작물도 피해 보상을 받는데 아픈 사람은 보상받기가 참 힘드네요…."
10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에서 만난 원창만(59)씨는 흉터가 남은 다리를 매만지며 말끝을 흐렸다.지난해 7월 15일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원씨는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집을 나섰다가 순식간에 토사가 그의 목까지 뒤덮었고 원씨 아버지 생일을 맞아 모인 가족들이 다같이 흙을 퍼낸 뒤 구급대원을 불러 겨우 구조됐다.무릎 골절에 인대가 파열되고 심한 타박상을 입은 원씨는 안동병원에 22일간 입원했다.